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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영암문화원 댓글 0건 조회 2,302회 작성일 22-03-02 17:06본문
영암문화원, 7월 21일 오픈식 오는 8월 14일까지 전시
삼호출신 필묵의 요체보다 민화풍 화려한 색체 강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영암지역작가 초대전을 매달 기획하고 있는 영암문화원(김한남 원장)은 7월의 초대 작가로 삼홍면 출신 유정 임정임(50) 한국화가를 선정했다.
임정임은 삼호읍 소재지에서 임병술씨의 6남매 중 5째로 태어나 삼호초등학교를 졸업했다.
목포에서 중,고등학교 를 다닌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고향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키우고 있다. 지금은 대불산단으로 바뀌어버린 고향의 기억은 갓 깨어난 꿈속의 장면처럼 선명하다. 임작가는 현재 광주에서 거주하고 있다. 유정 임정임은 바쁜 직장생활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예술혼으로 광주의 여류 화단을 달구고 있다.
지난 2009년 임작가는 제20회광주시미술대전에서 ‘휴먼시아’라는 작품으로 한국화부문 대상을 수상(상금 500만원)한 바 있으며, 2013년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평론가상'을 수상하는 등 해마다 각종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2013년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평론가상'을 수상하는 등 해마다 각종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중진작가의 반열에 오른 여류작가이다. 지난 2013년에는 광주지역 여성작가들과 함께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여성미술제'에 참가함으로써 국제적인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임작가의 작품은 활기찬 필묵으로 그려낸 산수풍경에서부터 색채를 위로 한 비구상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녀의 산수풍경화는 강렬한 필체로 대상을 형상을 그려내고 농담 강한 먹으로 대상의 멋을 담아낸다.
광주시미술대전 대상작 ‘휴먼시아’는 필묵의 강한 대비를 통해 조형성을 획득하고 가급적 채색을 아낌으로써 아득한기억 속에 존재하는 현실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임작가의 창의적 예술성은 강렬한 색채를 앞세운 반구상 작품에서 드러난다.
임작가의 시선은 산수풍경화의 일점투시에서 점차 하늘로 올라가는 부감법으로 변해간다.
하늘에서 내려본 듯한 부감투시법에 의하여 산수는 평면화 되어가고, 여기에 다점투시법을 추가됨으로써 환상적인 이미지를 창출한다. 더 나아가 화면은 강렬한 색채로 채워져 전체적으로 추상화와 같은 조형미를 보여준다.
화면은 형체에 의한 구도보다는 기하학적인 화면 분할로 배치되었다. 화면은 현란한 색채의 향연으로 채워졌다. 시리도록 푸르른 산수풍경은 마치 지구 밖 달나라에서 바라본 듯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전통적으로 중시 되었던 필묵이 물러나고 화려한 색채에 자리를 양보함으로써 현대적 회화성이 획득되었다.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임작가의 창의력은 전통적인 남도 산수화풍에 새로운 미술경향을 선도하고 있다.
유정 임정임은 우리고장 출신의 자랑스러운 작가로서 남도화단의 위상을 높이는 중진작가로 성장하리라 기대되는 작가이다.
영암문화원은 오는 7월 21일 월요일 오후 3시에 작가를 초청하여 오픈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전시는 오는 8월 14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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