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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영암문화원 댓글 0건 조회 1,291회 작성일 23-06-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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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임시인 열 번째 출판기념회

14일 영암문화원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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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군서면에서 월출산여우네문학관을 운영하는 박춘임 시인이 전국의 명승지와 고적을 직접 발품을 팔며 쓴 여행시집 길 위에 새긴 시’ 1, 2권 펴냈다.

박춘임 시인이 펴낸 이번 시집은 전남문화재단의 수혜를 받아 출판됐으며 <길 위에 새긴 시> 1권은 전라남도와 전라북도를 여행하며 전라남북도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며 쓴 145편의 시가 수록됐다. <길 위에 새긴 시> 2권은 ‘1부 상화원의 밤충청남도 편, ‘2부 이끼의 말은 충청북도 편, ‘3부 동백꽃이 된 여자는 경상남도 편, ‘4부 육지 속의 섬 회룡포는 경상북도 편, ‘5부 꼭 한 번은 가보아야 할 곳은 강원도 편, ‘6부 산정호수에 내 품을 포개다는 경기도 편이며, ‘7부 혼자 떠나는 여행 보고서로 마무리되고 모두 109수가 수록됐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박춘임 시인은 천상 시인이다. 그녀의 노마드적 방랑기는 우리 민족이 살아온 발자취의 가치를 드높이는 데 일조한다. 그녀는 직장에서의 정년퇴임을 또 다른 시작으로 여기며 여성의 몸으로 직접 전국의 구석구석을 돌며 이 시집 두 권을 써냈다. 이는 이전에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업적이요 쾌거다. 일찍이 몇 군데의 명승지에 대한 시는 여러 시인에 의해 시도됐지만, 명승고적 254곳을 돌며 이를 시화한 시인은 없었고, 그만큼 이 작업은 가치 있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김홍식 전라남도시인협회장은 서문에서 여행 중에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순간 잘 포착해 한 편의 드라마틱한 시를 엮어내는 남다른 예술적 감각에 뜨거운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고 정혜진 전라남도 여류문학회장은 우리 지역에 숨겨진 보화를 음미하고 즐기면서 우리 삶을 가치 있게 이끌어갈 문학으로 감성의 문을 연다. 마치 대자연의 무궁한 품속에서 입체적인 소통을 통해 회복탄력성을 찾아내는 것이라 했다.

박춘임 시인의 아호는 지운(池雲)으로, 전남 영암군에서 출생해 영암에 살고 있으며 계간 문학춘추에서 시로 계간 스토리문학에서 수필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전남지회 이사와 시향문학회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 영암문학회원, 전남여류문학회원, 전남시인협회 부회장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전남문학상, 전남문인협회 공로상, 전남시문학상, 전남시문학 공로상, 월간포럼 작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박춘임 시인은 개인시화전 7회와 단체시화전 12회 등 시화전에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시집으로는 나이테를 그으며’, ‘월출산여우’, ‘가슴에 머무는 향기’, ‘취가연가’, ‘왜 하필 아네모네인가’, ‘여우비’ ‘바람꽃 편지’, ‘카톡으로 보낸 편지’, ‘가슴과 가슴 사이등이 있으며, 수필집으로는 지금 열애 중’, ‘인생, 그 아름다운 중독외 다수의 공저가 있다. 가요음반 시인 박춘임의 노래가 머무는 자리를 펴낸 바 있으며 시낭송CD ‘무지개로 뜨는 시 낭송을 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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