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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영암문화원 댓글 0건 조회 726회 작성일 23-06-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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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이사제 및 향음주례

영암문화원 전통 계승 위한 사업 펼쳐1687939123.7098NHiZrkWEXG20230622_0906231.jpg


영암문화원(원장 김한남)은 지난 22일 단오를 맞아 구림마을 회사정 및 도기박물관 일원에서 영암군민 등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구림이사제 및 향음주례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라남도와 전남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한 세시풍속 및 마을문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구림마을 이사제는 과거 향약 성격의 대동계가 설립되기 이전 각 마을에서 치러지던 이사제를 합쳐 구림 12마을이 춘추에 함께 모여 지내던 합동 이사제 형식으로 모여서[] 제사[]하는 정자가 만들어진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구림이사제 전통은 회사정 건립으로 결집되었고 구림대동계로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회사정이라 이름 지어진 이유도 단순히 사람들이 모이는 정자가 아닌 각 마을의 제사를 한데 모아 지내는 의미라는 것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구림대동계(공사원 현삼식)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사제를 마친 후에는 마을의 어르신들을 위한 기로연 잔치가 회사정에서 진행되었고 특설무대에서는 한량무, 판소리, 민요, 살풀이춤, 라인댄스, 트로트 등의 공연이 이어지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도기박물관 잔디밭에서는 영암군 세시풍속 경연대회로 각 읍면의 대표선수들이 참가하여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팔씨름, 줄다리기 등의 종목에서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종합우승은 신북면이 차지하였고 학산면과 서호면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임상욱(군서면·55)씨는 매일 지나치고 쉬어가던 정자임에도 제대로 된 의미를 알지 못했었는데 행사를 통해 본래의 뜻을 알게 되었다.”라고 전했으며 경연에 참가한 이순애(학산면·68)씨는 어릴적 명절때마다 하던 놀이를 오랜만에 직접보고 즐길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소회를 전했다.1687939163.0309sPogNUloxkDJI_0144.MP4_000223756.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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