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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영암문화원 댓글 0건 조회 2,343회 작성일 22-03-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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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마한축제' 성료... 1,000여명 운집

 

 

영암문화원에서는 마한문화공원을 고대 마한문화의 중심지로 부각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마한축제'를 추진해 마한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지난 4일 옛 고분군이 산재한 시종면 마한문화공원에서 열린 제 1회 마한축제는 군민과 관객 등 1,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김한남 문화원장은 "마한의 후순이 면면히 이어 살던 마한의 옛 터인 이곳에서 젊은이와 어른이 화합과 단결의 축제의 장이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마한축제는 마한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것이니 만큼 영암군 문화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축제는 영암문화원 기찬풍물패봉사단의 길놀이로 시작됐고 관객들은 징과 장구, 복, 꽹과리로 만들어진 사물 소리로 인해 저절로 어깨를 들썩거렸다.

무엇보다도 이 축제의 핵심은 옛 마한에서 지내던 고유제이다.

고유제란 매년 5월과 10월에 마한의 진왕이 주관한 제천의식을 말하는 것으로, 이날은 백성들이 모두 모여 신에게 제사를 드리고 춤과 노래 그리고 술을 즐기며 밤낮으로 쉬지 않고 놀았다고 한다. 마한축제에서 강평일 영암시종노인회장이 고유제 제사장을 맡았고, 마한 진왕 옷을 입은 전동평 군수와 함께 제단 위에 마련된 오곡백과를 천지신명께 올렸다.

이 날 행사를 지켜 본 이주 여성 감수지씨는 "태국에서 시종면으로 시집을 오게 됐는데 이렇게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되어 기쁘다"며 "무엇보다도 마한의 제천의식 가운데 하나인 고유제를 보게돼 한국 전통문화를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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