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에 꽃 핀 영암 설화’ - 영암문화원, 문화 프로그램 진행

영암문화원(원장 이정훈)이 주관하는 ‘무대 위에 꽃 핀 영암 설화’ 연극 창작 프로그램이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전라남도문화재단이 공모한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되는 것으로, 영암 지역의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주민들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기를 하며, 무대를 꾸미는 등 연극 창작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설화 속에는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 문화적 가치가 담겨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러한 전통 이야기를 재조명하고, 이를 창작 공연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함께 하고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극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주민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영암문화원에서 진행되며, 영암군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면접을 거쳐) 25명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약 7개월간의 교육과 연습 과정을 거쳐 최종 공연을 무대 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영암문화원은“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콘텐츠의 모범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싶다.” 또한,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역의 이야기가 새로운 형식으로 재해석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영암문화원(☎061-473-263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