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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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암문화원 댓글 0건 조회 1,862회 작성일 23-02-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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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전라남도 영암 출신의 관료이자 농업 경제학자. 

김준보(金俊輔)[1915~2007]는 영암군 영암읍 서남리(西南里) 출신이다. 일본규슈 제국 대학[九州帝國大學] 농학부를 졸업한 후 일제 강점기 말에 관료를 지냈고, 여러 대학에서 농업 경제학자로 활동하였다.

[활동 사항] 김준보는 1941년 일본규슈 제국 대학 농학부를 졸업한 후 일제 강점기 말에 조선 총독부 광공국(礦工局) 사무관과 경기도 연천군 군수를 지냈다. 이후 관직에서 물러나 서울 대학교 농과 대학 교수가 되었다. 1962년에 전남 대학교 제4대 총장을 역임한 후 1965년에는 고려 대학교 교수가 되었다. 1980년에 고려 대학교 정경 대학에서 정년 퇴임하였고, 한신 대학교 명예 교수를 지냈다. 김준보는 학자로서 대한민국 경제학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2012년 2월 『한국사 시민 강좌』 종간호 특집으로 발표된 「대한민국을 가꾼 사람들 50인」 학술 분야 인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말의 관료 행적이 문제가 되어 2009년 11월 8일에 민족 문제 연구소가 발표한 『친일 인명사전』 중 관료 분야에 수록되었다.

[학문과 저술] 1957년 농업 경제학 연구를 위한 학술 단체인 한국 농업 경제학회를 설립하여 농업·농촌 및 농민에 관한 경제적·사회적인 제반 문제를 학문적으로 연구하였으며, 한국 통계학회와 한국 경제학회 등 여러 학술 단체에서 회장을 역임하였다. 경제사 분야의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1966년에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주요 저서로 『토지 정책론 요강』[1948], 『이론 경제학』[1961], 『농업 경제학 서설』[1966], 『경제 통계론』[1969], 『한국 자본주의사 연구』 전 3권[1970, 1974, 1977], 『한국 경제와 임금 구조』[1979], 『경제학 기초 논고』[1986], 『토지 문제와 지대 이론』[1987] 등이 있다. [상훈과 추모] 1974년에 서울특별시 문화상, 1978년에 대한민국 학술원상 저작상을 수상하였고, 1983년에는 『한국 경제 신문』이 시상하는 다산 경제학상을 수상하였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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