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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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암문화원 댓글 0건 조회 1,878회 작성일 23-02-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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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출신의 언론인이자 한반도 평화 통일 운동가.

김삼규(金三奎)[1908~1989]의 호는 형석(馨石)이고, 영암군 영암읍 서남리에서 태어나 영암 공립 보통학교를 다녔다. 1920년부터 일본으로 건너가 유학 생활을 하였으며, 1931년에 일본의 도쿄 제국 대학[東京帝國大學] 독문학과를 졸업하였다. 광복 후 『동아 일보』에서 근무하였고, 퇴사 후 일본에서 한반도 중립화 통일 운동에 헌신하였다. 1947년에는 서울 대학교 문리과 대학 독문학과 교수를 잠시 역임하기도 하였다.

[활동 사항] 김삼규는 1945년 『동아 일보』를 통해 언론계에 입문하였고, 문화부장·편집국장·주필을 역임하였다. 1952년 『동아 일보』를 퇴사하고 일본으로 이주하여, 민족 문제 연구소를 설립하고 한반도 통일 방안과 관련된 연구 활동을 펼쳤다. 1957년에는 일본도쿄[東京]에서 월간 『코리아 평론』을 창간하여 주간을 맡았다. 이를 기반으로 한반도 평화 통일 운동을 전개하였고, 미군의 한반도 정책을 비판하기도 하였다. 김삼규는 한반도를 둘러싼 미·소·중·일 등 4대 강국과 남북한이 참가하는 6자 회담을 열어 관계국의 안보와 평화에 기여하는 통일 방안을 논의한 뒤 남북한이 자주적으로 통일하는, 중립화 통일 방안을 주창하였다. 김삼규는 1989년 4월 23일 사망하기 직전까지 일본에서 평론 활동을 통해 조국의 통일 방안을 연구하였다. 김삼규 외에도 이철수(李哲洙)라는 이름과 청수기태랑(淸水畿太郞), 청수청길(淸水淸吉)이라는 일본식 이름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저술 및 작품] 김삼규의 저서는 『민족의 여명』[1950], 『금일의 조선』[1956], 『조선의 진실』[1960], 『조선 현대사』[1963] 등이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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