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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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암문화원 댓글 0건 조회 3,004회 작성일 22-02-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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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 에 등장하는 민휴공(敏休公) 최지몽은 907년 (효공왕 丁卯)에 영암군 군서면 동구림리 성기동에서 신라 원보상(元輔相) 최흔(崔昕)의 아들로 출생했다.

최지몽은 5세 때부터 학문을 시작하였는데, 대광현일(大匡玄一)에게서 7, 8년간 경서(經書), 사서(史書), 철학(哲學) 등을 배웠다. 그리고 10세부터 2년간 형미선사(逈微禪師)에게서 같은 분야의 학문을 더 배웠다.

18세(태조 7년)에 최지몽의 학문이 세상에 널리 알려졌을 때, 최응과 경보선사의 천거로 태조 왕건에게 나가 왕건이 꾼 꿈을 삼한(三韓) 통일의 꿈이라 해몽해 주자, 그 이름을 총진(聰進)에서 지몽(知夢) 이라 바꾸어 주고 비단옷을 하사하며 문한서 (文翰書·정6품)의 관직을 하사하였다. 

이후 최지몽은 936년(丙申)인 30세에 삼한(三韓)이 통일이 될 때까지 왕건의 곁을 떠나지 않고 각종 조칙(詔勅) 작성, 군사조련법(軍士調練法), 전투준비(戰鬪準備), 현지정찰 (現地偵察), 작전계획(作戰計劃)을 세워 고려 태조 왕건에게 조언하였다.

그 후로도 최지몽은 924년 갑신(甲申)부터 987년(丁亥)까지 64년간 고려조에 봉직하였으며, 고려 태조에서부터 시작하여 혜종·정종·광종·경종·성종까지 여섯 임금을 모셨는데, 이는 고려 역사 상 가장 오랫동안 관직에서 왕조를 보필하여 국사를 도운 것이다.

고려사절요에는 최지몽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정해(丁亥987년) 6년에 별세하기까지 기록을 보면 최지몽의 어릴 때 이름은 총진(總進)이다. 성품이 청렴 결백하고 검소하며, 인자하고 온화하며, 총명· 민첩하여 학문을 좋아 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최지몽이 보통 사람들과는 크게 다른 영리하고 훌륭한 인물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에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리는 국암사(사우)와 유적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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