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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암문화원 댓글 0건 조회 1,499회 작성일 22-02-28 15:18본문
학산 은곡 대동계는 집영재(集英齋)라는 동각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영암지방의 대표적 조직이다. 현재 자료는 약조(契憲)와 계안, 그리고 집영재 건물이 남아 있다. 이 동계는 제주 양씨와 해주 오씨 등 마을의 몇 개 사족들이 주축이 되어 결속한 것으로, 경란 후 풍속이 퇴폐하여지고 상부의 기풍이 진작되지 못함을 느낀 이중(里中) 4~5인의 장로와 수 십 명의 사인들이 결속 1650년에 계를 창건한 것으로 추정된다(양지하[梁之厦]의 서문). 주로 촌락 내의 상호부조와 강신을 통한 교화가 주류를 이루는 조약들은 1650년, 1704년의 조목만이 있을 뿐이어서 저간의 변화상은 자세히 밝히기가 어렵다(신약이라 하여 1868년의 것도 보임). 다만 집영재가 창건되는 헌종 5년(1839)쯤에 그 규모가 가장 뚜렷하였을 것으로 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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