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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행 댓글 0건 조회 1,417회 작성일 22-05-30 14:24본문
이석불(보물 89호)은 도갑사 경내 대웅전에서 뒷편으로 숲속길을 지나 150cm쯤에 위치한 미륵전에 봉안되어 있는데 건물은 1986년 5월에 해체복원했다.
이 석불은 광배와 본존이 같은 돌로 조각되었다. 상호는 원만상으로나발의 머리에 육계가 솟아있고 눈은 정안이며 코와 입등이 잘 조화되어 조형미를 갖추고 있다. 법의는 우견편단으로 의문이 약간형식화되김 하였으나 정제성을 잃지 않고 있으며 밑으로 내려와서는 가부좌를 한 무릎의 폭이 넓어졌다. 수인은 통일신라기의 전형적인 항마촉지인을 취하고 있는데 역시 왼손의 팔굽이 굽어지는 모습에서 어색함이 드러난다. 광배는 전심을 감싸고 있는 주형광배로 머리위와 그 양편에 3구의 화불이 희미하게 모가되어 있고, 머리 바로 뒤로는 엷은 8엽의 연화문이 조식되어 있으며 주록에는 당초문과 화염문이 음양각으로 각출되었다. 대매의 방형대석 하단에 일단의 괴임이 보이고 그 밑으로 중석이 받치고 있는데 역시 방형이다.
이 석불은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양식을 그대로 이어주면서도 일부 의문이나 좌대에서 4각박형으로 보인 점 등은 고려적인 요소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어 조성연대는 11세기경으로 추정된다.(전고 30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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