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순국한 박형준(1548∼1592)과 그의 아들인 박효남(1568∼1592)·박호남(?∼1592) 등 3부자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와 이를 보호하고 있는 비각이다.조선 헌종 12년(1846) 이 지방 유림들이 상소문을 올려 철종 11년(1860) 지은 것이다. 고종 38년(1901), 1932년 2차례 보수를 하였고 1946년에 다시 지었으며, 1982년 지금의 모습으로 고쳐 세웠다.규모는 앞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청동기시대의 집자리 유적으로, 서호면 면소재지에서 동남쪽으로 약 500m 떨어진 장천리 괴음마을 앞 도로변에 자리하고 있다.지름 4.3∼5.2m의 움집터이며, 형태는 원형 내지 타원형을 이루고 있다. 중앙에 얕은 구덩이가 있고, 바닥면 가장자리에 기둥구멍이 마련되어 있는데, 화로터나 출입구가 없는 것이 특색이다. 출토된 유물로는 항아리형·사발형의 무늬없는토기, 화살촉·가락바퀴·삼각형 돌칼 등 석기류가 있다.한반도 서남부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독...
국가의 평안함과 남해안 지역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하여 국가 주관으로 남해신령께 제사지내던 제사터이다.우리나라는 고려시대부터 동해의 양양, 서해의 풍천, 남해의 나주 등 3곳에 해신당(海神堂)을 두고 국가에서 제사를 거행하였다. 남해당은 그 3곳 중의 하나로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봄·가을로 향과 축문을 내려 제사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1910년 일본에 의해 우리나라의 주권을 빼앗긴 후 제사가 중단되었다.남·북을 일직선으로 하여 중앙에 6...
마을사람들이 ‘동산’이라 부르는 둥근 봉토를 가지고 있는 무덤이다.영산강유역의 무덤 중에서는 큰 편에 속하며 겉모습과는 달리 밑뿌리에서부터 네모지게 하여 봉분을 마련한 피라미드형 무덤이다. 아직 정식 학술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무덤의 성격과 구조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없다. 그러나 무덤 주변에서 수습되는 독무덤(옹관묘)의 항아리 조각과 주변지역에서 비슷한 겉모습을 가지고 있는 무덤을 조사한 자료로 미루어 보아 원삼국시대의 독무덤으로 추정하고 있...
전라남도 영암군 내동리에 있는 매우 복잡한 모양을 하고 있는 쌍무덤이다.무덤에 대한 성격과 구조는 정식 학술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근처에 있는 초분골(草墳谷) 고분 발굴 조사결과 봉토내에 독무덤이 묻혀 있었다. 이것으로 보아 마한시대의 지배계급 무덤으로 생각되며 이 쌍무덤도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출처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전씨 충효문(全氏 忠孝門)은 천안 전씨(天安全氏) 문중의 전몽성(全夢星)[1561~1597]과 전몽진(全夢辰)[1565~1597]의 충절을 기리고, 전몽태(全夢台)[1571~?]의 효행을 기리고자 세워진 정문(旌門)이다.전몽성은 임진왜란 때 금산 전투에 참여하였고, 정유재란 때에는 동생인 전몽진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영암과 강진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공을 세웠다. 전몽태는 전몽성의 막내 동생으로 효성이 지극하였고, 이괄의 난 때...
1979년 8월 3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40호로 지정되었다. 묘는 원래 해남면(海南面) 동북선산에 있던 것을 1718년(숙종 44) 지금의 장소로 옮겼는데, 전체넓이는 1,416㎡ 정도이다.묘전에는 묘비·상석·향로석 등을 설치하였고, 문인석·망주석·동자석을 각각 쌍으로 하여 양옆에 세웠다. 신도비는 1905년(순조 5)에 세운 것으로, 묘를 이장하면서 세운 것으로 보인다. 높이는 207cm, 너비는 85.5cm이며, 묘역에서 ...
왕인박사유적지는 구림마을의 동쪽 문필봉 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왕인이 새롭게 조명되면서 그의 자취를 복원해 놓은 곳이다. 왕인박사의 탄생지인 성기동과 박사가 마셨다고 전해오고 있는 성천(聖泉)이 있으며, 탄생지 옆에는 유허비(遺墟碑)가 세워져 있다.또 월출산 중턱에는 박사가 공부했다고 전해오는 책굴(冊堀)과 문산재(文山齋) ·양사재(養士齋)가 있다. 문산재와 양사재는 박사계서 공부하면서 고향 인재를 길러 낸 곳으로 매년 3월 3일에는 왕인박사의...
높이 810.7m 소백산계에 속하는 해안산맥의 말단부에 높이 솟은 산체는 견고한 석영반암과 분암류로 구성되어 있어 수목이 잘 자랄 수 없는 급경사의 지형을 이룬다. 기암괴석이 많아 남국(南國)의 소금강(小金剛)이라고도 불린다.산의 최고봉은 천황봉(天皇峯)이며 남서쪽에 연이은 구정봉(九井峯, 743m) 능선을 경계로 북쪽은 영암군, 남쪽은 강진군이 된다. 구정봉 남쪽으로는 도갑산(道岬山, 376m)·월각산(月角山, 456m) 등이 있으...
부춘정은 강진에서 영암으로 입향 한 진주강씨 문중에서 1618년(광해군 10)에 건립한 것으로 1672년경 등 몇 차례 중수하였다. 안쪽이 전부 방으로 구성된 구조로 보아 단순한 정자로서의 기능 보다는 서재와 학숙 기능도 함께 하였을 것으로 보이며, 주변풍광도 뛰어나 관련시문이 다수 전하고 있다. 특히, 건조물 구조의 희귀성 등 건축사적 가치가 있다.부춘정은 평면 구성으로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전면(前面)을 벽 없는 마루로 하고 배면(背面...
도갑사 경내에 서 있는 비로, 영암 출신 수미왕사의 활동과 내력을 기록하고 있다. 수미는 조선시대 승려로 13세에 출가하였고, 불교를 숭상했던 세조 임금이 그 스승(왕사)으로 모셨던 인물이다.비는 거북모양의 받침 위에 비몸을 세우고 머릿돌을 올린 일반적인 모습이다. 형식적으로 조각된 거북받침은 머리가 용의 머리처럼 바뀌었으나, 목이 짧다. 앞발과 뒷발의 발톱이 다섯개씩이다. 거북 등에는 벌집모양의 육각형이 매우 두껍게 조각되어 있다. 비몸 위에...
영암 채지리 매향비(靈岩 採芝里 埋香碑)는 전라남도 영암군 미암면 채지리에 있는 매향비이다. 1992년 11월 30일 전라남도의 문화재자료 제189호로 지정매향비는 매향의식을 행하는 과정에서 향나무를 묻고 난 뒤 그 시기와 장소 및 관련집단 등을 기록한 비이다. 매향의식은 미륵신앙의 한가지로, 묻어놓은 향나무를 매개로 소원을 비는 사람과 미륵이 연결되기를 바라는 것...
영암 학계리 석불입상(靈岩 鶴溪里 石佛立像)은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학계리에 있는 석불 1977년 10월 20일 전라남도의 유형문화재 제66호로 지정화강암에 돋을새김한 불상으로 직사각형 모양이며 높이는 4m 가량 된다.민머리 위에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은 분명하게 구별되지 않고, 4각형의 얼굴은 몸에 바짝 붙어있다. 손모양은 왼손을 들어서 배에 대고 오른손은 길게 내리고 ...
영암 엄길리 지석묘군(靈岩 奄吉里 支石墓群)은 전라남도 영암군 서호면 엄길리에 있는, 모두 18기의 바둑판식 고인돌이 2줄로 넓게 분포되어 있다. 1984년 목포대학박물관에서 일부를 발굴 조사함으로써 고인돌의 구조와 성격이 밝혀지게 되었다. 1986년 2월 7일 전라남도의 기념물 제82호로 지정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
영암 정원명 석비(靈巖 貞元銘 石碑)는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에 있는 석비이다. 1990년 12월 5일 전라남도의 문화재자료 제181호로 지정.비의 성격을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비문의 일부 내용으로 보아 불교와 관계된 것으로 짐작되는 비이다. 자연석을 약간 다듬은 기둥 모양으로 앞면에만 글자를 새겼는데 많이 닳아 있어 전체적인 내용 파악은 어렵다.비문에 의하면 비의 건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