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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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암문화원 댓글 0건 조회 1,391회 작성일 22-04-13 11:11본문
영암군의 「줄소리」는 도포면 도포리에서 열리는 도포제 줄 당기기를 하며 부르던 민요이다.
영암군에서 「줄소리」가 수집된 곳은 도포면 도포리와 군서면 모정리, 군서면 동구림리 등이다. 받는소리는 모두 “상사 뒤여뒤여” 내지 “상사 뒤요뒤요” 형으로 되어 있다. 영암군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도포제 줄다리기에서 지금도 「줄소리」가 연행된다.
영암군에서 「줄소리」가 수집된 곳은 도포면 도포리와 군서면 모정리 및 군서면 동구림리 등이다. 이 소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줄소리」의 받는소리는 모두 ‘상사 뒤여뒤여’, ‘상사 뒤요뒤요’ 형이다. 그밖에 호남 지역에는 ‘얼싸더리덜렁’, ‘위야허허’, ‘오와들이여’, ‘사 뒤여뒤여’, ‘어기여자자 디여’, ‘아야아 뒤여뒤여’, ‘얼싸야 에헤야 자자자자이자’, ‘지화자 헤해’, ‘애롤대롤’ 형이 있다. “상사 뒤여뒤여” 형은 영암군과 강진군, 장흥군, 해남군 일부, 보성군 일부에서 불렀다. 관련 형인 ‘사 뒤여뒤여’는 광주광역시에서, ‘아아 뒤여뒤여’는 나주군에서 발견되었다. 메김소리와 받는소리가 3분박 4박 1마디씩이다. 메김소리는 2음보씩이며 1음보는 4자 또는 5자 구성이다.
영암군 도포면 도포리에 사는 송길성, 송동인, 박학천이 구연한 「줄소리」의 가사는 아래와 같다.
상사 뒤여뒤여 상사하 뒤여뒤여/
엇다 애들아 줄 걸어 매라/
우리 장군 녹두 장군/
짝짝 장단을 맞추어라/
먼데 사람 보기 좋게/
솔밭에는 굉이도 총총/
대밭에는 마디도 총총/
하늘에는 별도 총총/
꽃밭에는 꽃도 총총/
구정물 통에 호박씨 떳네/
과부 요강에 똥뎅이 떳네/
지시락 밑에 새 새끼 놀고/
동쪽군사 어데를 갔나/
힘차게들 소리를 맞소/
서쪽 군사 어데를 갔나/
힘차게들 소리를 맞소/
동편에는 말도 많네/
김천지네 살림살이/
말도 많고 말도 많네/
김천지네 살림살이/
말도 많고 말도 많네/
서편 사람 장단 소리/
앉은뱅이 장단 소리/
발을 맞춰 보기 좋게/
동편 사람 술만 먹고/
춤만 추고 잘들 노네/
가세 가세 어서 가세/
상사 뒤여여여/
어널널널 상사데야/
우리 장군 녹두 장군/
짝짝 장단을 맞추어라/
먼데 사람 듣기 좋게/
가찬데 사람 보기 좋게/
서편 총각 흥이 나고/ 동편 처녀 바람 났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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