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김씨(金氏) (벼슬을 하지 않은 선비 윤유성(尹惟誠)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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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암문화원 댓글 0건 조회 1,957회 작성일 22-06-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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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金氏) 벼슬을 하지 않은 선비 윤유성(尹惟誠)의 아내이다.

남편의 병이 위독해지자, 자기 목을 칼로 베어서 기어이 자살하려고 했으나 집안사람이 알아채고 그녀를 구해 냈다. 얼마 뒤 남편이 죽자, 머리카락을 잘라 맹세하고 남편을 따라 죽기로다짐했다. 남낮없이 남편의 널 앞에 엎드려 곡을 하는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장사(葬事) 날이 점점 다가오자, 남몰래 한 통의 글을써서 부모에게 작별의 인사를 올리고 홀로 남은 자식을 부탁한 다음, 칼을 빼 스스로 목을 찔러 목숨을 끊었다. 그녀를 구하려고 했지만 이미 손쓸 도리가 없었다. 만력(萬曆) 41년(1613, 광해군5) 이 일이 나라에 알려져, 그녀가 살던 마을에 정문을 세워 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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