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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행 댓글 0건 조회 2,401회 작성일 22-04-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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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절   서

 영암군은 전남의 서남단과 중간적 역할을 해주는 지역으로 서쪽으로는 무안군과 목포시, 동쪽으로는 장흥군과 화순군, 남으로는 해남군과 강진군, 북쪽으로는 함평.나주시와 경계를 이루면서 군의 서쪽으로 만입되는 영산강에 의해 서해로 이르는 통로이자 관문으로 농업과 수산업에 많은 영향을 끼쳐왔다.

 군의 남쪽에 위치한 월출산(890m)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동남부가 높고 영산강이 유입하는 서북지역이 낮으며 그 주변에는 신북면에서 발원하여 나주 반남면을 지나 나주 동강과 영암군 시종면의 경계에서 해남만으로 유입된 삼포강과 월출산에서 발원한 영암천은 덕짐면과 영암읍 경계에서, 그리고 영암읍과 강진군 성전면 경계에서 발원한 송계천은 영암천과 합해지면서 각각 도포만으로 유입된다. 또한 군서면 도갑산에서 발원한 도갑천은 영암만으로 흘러들어 간다. 그밖에 영암지역을 흐르는 준용하천은 19개로 이들은 북류 혹은 서류하여 영산강으로 흘러 들어 가고 있다.

 이와 같은 하천주변에는 낮은 구릉과 평야지대를 형성하였고 각 만에는 풍부한 어패류가 서식하였다. 따라서 영암지역은 선사시대부터 자연적으로 형성된 주변의 강과 바다와 산이 어우러져 있어서 풍부한 수렵과 어로 채집이 가능했고 지리적으로는 서해를 통해 중국의 선진문화를 받아들이는 해양교통의 중심지와 내륙과 해양을 잇는 문화이동로서 선사시대부터 많은 세력집단이 살았을 것으로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를 대변하듯 그 주변 곳곳에는 선인들이 남겨 놓은 수 많은 문화유적들이 산재되어 있다. 특히 청동기유물의 대량출토, 전남지방에서 가장 많은 대형옹관고분, 월출산의 불교유적 등은 이 지역을 대표할만한 유적들로 일찍부터 학계의 관심을 끌어왔다.

그러면 이러한 자연.지리적인 배경으로 형성된 영암지역의 역사를 선사시대는 유적, 유물을 중심으로 역사시대는 문헌과 유적, 유물을 함께 살펴보먼서 서술하고자 한다.

 사진출처:https://thub.kumsung.co.kr/history/history_sub.do?sb=2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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