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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영암문화원 댓글 0건 조회 1,584회 작성일 22-03-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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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정은 서구림리 서호정마을 도기문화센터 정문 앞에 있다. 호남의 대표적인 웅장한 정자로 1646년 박성오, 조행립, 현건 등이 구림대동계의 집회장소로서 건립하였다. 그후 강학, 여러고을에서 찾아온 손님맞이, 경축일 때 행사 등의 장소로도 사용되었다.

1919년 4월에 박규상의 주도로 독립만세운동이 벌어졌던 곳이기도 하다. 구림대동계는 1565년 창설되어 현재까지도 면면히 이어져 오고있는 호남의 대표적인 동계(洞契)이고 회사정은 그 상징물이다. 

그동안 대동계 자료는 강수당(講修堂)에 잘 보관되어 있고 1609년부터 1747년까지의 동헌의 규약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 자료는 조선후기 호남지방 향촌사회의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들이다.

현재의 건물은 6. 25때 화재로 전소되고 주춧돌만 남았던 것을 1986년 복원한 것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의 마루형 구조이다. "회사정시"와 회사정 10경" 건물 왼쪽 한켠에는 말을 내리고 매어두었던 하마석이 있고 회사정 정면 바로 앞에는 마을의 풍기를 문란케하고 불효하는 등 마을의 규약에 벗어나는 사람을 훈계하며 매를 때릴 때 사람을 묶어놓았던 돌이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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