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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영암문화원 댓글 0건 조회 686회 작성일 22-09-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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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기(1889~1950)

한성기는 김창조의 제자로 영암군 군서면 모정리에서 출생.

목포, 장흥, 대구등지에 거주하면서 여러 사람에게 가야금 산조를 가르쳤다. 특히, 1921년 김죽파가 11세 되던 해에 김죽파의 양부모(양기환)의 집에 초대되어 3년간 기거 하면서 가야금 산조를 죽파에게 가르쳤다.

한성기는 부모가 일찍 세상을 떠난 관계로 군서면 모정리 태생지에서 결혼할때까지 맏형 한만기와 함께 살면서 김창조선생에게 가야금 산조를 사사하였다.

영암군 군서면 모정부락은 주로 광산 김씨들이 모여 자자일촌을 이루고 있다. 한성기는 가야금 연주자로 유명하여 이후에 타지역에 살면서도 마을 행사가 있을 경우에 초대되어 마을에 있는 광산김씨 문각(사권당)과 제각에서 연주를 하였는데, 그 때마다 그의 연주를 듣기 위해 사람들이 사방에서 모여들었다 한다.

연변대학 출판부에서 출판한 "조선민족음악가사전 상편"에 '한성기는 당시 첫 자리에 꼽히는 가야금 연주가로서 최옥삼을 전문적으로 맡아서 전수함' 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이를 보면 그는 당대 최고의 연주가인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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