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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행 댓글 0건 조회 2,055회 작성일 22-04-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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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절 마한시대

 청동기시대에 이어 철기시대에 접어들면 한반도는 삼한시대로 접어둔다. 이 시기에는 보다 강력한 세력을 지닌 철기문화가 등장하는데, 이 문화의 특징은 석기나 청동기 대신에 철재의 도구가 사용되고, 우경에 의한 농경의 발전, 저화도의 민무늬토기가 아니라 높은 온도의 단단한 회색토기의 생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묘제도 고인돌에서 널무덤과 독널무덤으로 바뀌고 있다.

 이 시기는 국사에서는 삼한시대, 부족국가시대, 성읍국가시대 등의 이름으로 불려왔고, 고고학에서는 김해시대, 웅천기 또는 초기철기시대 등으로 불려왔으나 요즈음은 원삼국시대로 불리고 있다.

 원삼국시대의 시기는 서력기원후 전후부터 서기 300년 경에는 백제나 신라라는 실질적인 왕국이 형성하게 된다.

 그런데 원삼국시대 이전에는 통상 초기철기시대가 설정되어 있으나 전남지방은 기원전 철기문화의 존재가 불분명하고, 그 기간도 매우 짧아 이를 원삼국시대에 포함시킨다. 또한 전남지방에 분포하고 있는 옹관고분은 삼국시대 고분기에 포함되는 것으로 종래 백제시대의 고분으로 보았으나 현재는 백제이전의 마한의 묘제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것도 역시 이 시대에 포함한다. 따라서 원삼국시대의 상한은 철기문화가 시작되는 단계로부터 기원전의 철기문화를 포함하였고, 하한은 대형옹관묘가 사용되었던 기원후 5세기 경까지로 보아 고분기의 일부가 포함된 것이다.

 이 시대의 유적은 해안이나 도서지방에 분포하는 경우도 있으나 광주 신창동이나 승주 대곡리 유적과 같이 내륙 깊숙한 강가에 형성된 경우도 있다. 전남지방의 마한시대(원삼국시대)의 유적은 조개무지, 주거지, 유물산포지, 토기요지 등의 생활유적과 독무덤과 널무덤 등의 묘제가 알려져 있다. 조개 무지로는 해남 군곡리, 신안 임자도.압해도, 영암 나불도.매월리, 보성 척령리 패총 등이 있다. 주거유적으로는 승주 대곡리.낙수리, 영암 신연리 유적이 있다. 유물산포지로는 영암 월송리.금계리, 승주 구산리, 보성 죽산리 유적 등이 있다. 토기요지는 해남 군곡리, 승주 대곡리 유적에서 발간되었다. 독널무덤은 광줒 신창동, 영암 선황리, 나주 마산리 유적 등이 있고, 고분기의 대형독널무덤도 영산강을 중심으로 수 백기가 분포하고 있다. 널무덤은 나주 마산리, 화순 용강리 유적 등이 있고 고분기의 널무덤은 대형 옹관묘와 함께 나타나고 있다.

 이 시대의 유물은 토기, 철기, 토제품, 골각기, 복골, 장신구, 중국화폐인 화천 및 자연유물인 동물뼈나 조개류 등이 있다.

 이 시대의 역사적인 배경은 마한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은 "삼국지", "위서이동이전"에 나오는 마한 관련 기사 중에 문화적인 성격을 대개 원삼국시대의 고고학적 자료에서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남지방에서 마한의 잔존세력은 기원후 5세기 경까지 계속 존재하였다고 보고 있다. 이것은 이 지역에 남아 있는 토착적인 묘제인 대형 용관묘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사진출처: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09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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