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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행 댓글 0건 조회 978회 작성일 22-05-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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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구림리 산 58-1번지에 있는 이 장생(지방민속자료 20호)은 군서면 구림에서 용당간 국도를 따라 서구림리와 학산면 용산리 경계인 메밀방죽옆에 위치하고 있다.

 이 장생은 죽정 국장생이나 소전머리의 황장생처럼 잘 다듬은 사각석비형 장생이 아니고 자연화강석을 그대로 이용한 장생이다. 전면에는 고어체로 'ㅁ장생'이 음각되었는데 첫 글자는 한쪽이 떨어져 나가 판독하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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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장생은 앞의 국장생. 황장생과 비교하여 석재의 풍화상태나 고어체의 명문 등으로 보아 그 조성연대가 상한될 것으로 추정되며, 죽정리 국장생의 음각에서 나타나는 '석표사좌'중의 1좌로 보여져 한국 장승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앞서 소개한 장생들의 기능으로는 도갑사 주위에 세워져 사찰에 들어오는 잡귀침입을 방지하고 재앙을 물리치는 부적의 역할과 성역공간을 표시한 금표 및 사찰의 재산과 경계를 표시하는 사찰 지역 표식의 기능을 맡았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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