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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영암문화원 댓글 0건 조회 2,424회 작성일 22-04-15 10:32본문
김함 묘의 출토복식은 1985년 4월 15일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학계리에서 김해김씨(金海金氏) 문중이 선산(先山)의 묘역(墓域)을 재정리·확장하기 위하여 이장(移葬)하던 중 출토된 일괄 유물이다.
김함은 선조 1년(1568)에 출생하여 선조21년(1588) 무과에 급제하여 선전관(宣傳官)이 되었으며, 선조 31년(1598) 한산도에서 부친인 부사(府使) 극희(克희)와 함께 이순신(李舜臣) 장군 휘하에서 싸우다가 전사하였다.
묘주가 해전(海戰)에서 전사하여 시신을 찾지 못하자 나무로 시신의 형상을 만들어 염습하여 장례를 치룬 특수한 형태로 발견되었다. 또한 목에는 30과(顆)로 꿰어진 목걸이가 있었으며 팔 아래로 삼껍질로 만든 제웅이 5점 출토되었는데, 이는 군졸(軍卒)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출토유물은 장옷 3점, 저고리 2점, 바지 2점, 모자 1점, 누비무명버선 1쌍, 부들신 1쌍, 이불 1점, 주(목걸이) 1점, 제웅 5점 등 17건이 수습되었다. 복식류가 많지 않은 것은 전란 중이었기 때문에 간략한 장례로 행해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출처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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