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도갑사에 있는 석조이다. 1987년 6월 1일 전라남도의 유형문화재 제150호로 지정되었다.도갑사 안에 놓여 있는 것으로, 물을 담아두거나 곡물을 씻는데 쓰였던 일종의 돌그릇이다.길쭉하고 네모난 돌의 안을 파내고, 각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었는데, 아랫부분을 둥글게 반원모양으로 깎아 놓아 옆에서 보면 작은 통나무배를 보고 있는 듯하다. 안쪽 밑바닥에는 물을 뺄 때 쓰이는...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도갑사에 있는 고려시대 5층 석조 불탑.보물.보물 제1433호. 현재 도갑사 대웅보전과 해탈문 사이 앞마당에 있는 석탑으로 중축선에서 약간 동쪽으로 비껴있다. 동남쪽으로 오래된 큰 나무가 있어 탑이 후대에 이곳으로 옮겨진 것을 짐작할 수 있다. 2002년 이전에는 기단 하부가 지하에 매몰되어 있었으나 목포대학교에 의해 이루어진 4차 발굴기간인 1999년 9월에 세진당 뒤편에서 일제시대 도면에 있었던 석탑 자리를...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도갑사에 있는 조선후기 승려 도선국사와 수미대사 관련 탑비. 보물통일신라시대의 선승인 도선국사와 도갑사를 중창한 조선시대 수미왕사를 추모하는 비이다. 비문의 음기(陰記)주 01)에 따르면 건립 동기는 옛날의 비가 마모되어 글자를 알 수 없자 승 옥습(玉習)이 이를 안타깝게 여겨 발원을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건립연대는 1636년(인조 14)에 시작하여 1653년(효종 4)에 완성하였다.귀부(龜趺), 비신(碑身),...
신라말 도선이 창건한 도갑사 해탈문 안에 있는 목조동자상이다. 국보 영암 도갑사 해탈문은 앞면 3칸·옆면 2칸의 단층건물로 동자상은 뒷쪽 좌우칸에 모셔져 있다.사자와 코끼리를 타고 있는 두 동자상은 총 높이가 약 1.8m가량이고, 앉은 높이가 1.1m 안팎으로 크기도 비슷하고 조각기법도 동일하다. 다리를 앞쪽으로 나란히 모아서 사자, 코끼리 등에 걸터앉은 두 동자상은 동물상과 따로 만들어 결합하였으며, 두 손도 따로 만들어 끼웠다. ...
전라남도 영암군 도갑사 미륵전에 모셔져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보물 제89호. 불상과 광배(光背)를 하나의 긴 석재에 조각한 불상이다. 사각의 대좌 위에 안치되었으며 보존상태가 좋아서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한 덩어리의 석재를 배 모양으로 다듬고, 다시 불좌상을 새겼다. 광배와 불상이 한 덩어리이며 대좌는 또 다른 석재를 깎아서 만들었다. 하나의 돌을 깎아 만든 조각으로는 상당히 고부조이다.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螺髮]을 붙인 불상의 머...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 이천리 망월사에 봉안되어 있는 고려시대 불상. 시도유형문화재.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59호. 이 석불좌상은 망월사 미륵전 향좌측 벽면에 봉안되어 있는데, 왼손에 보주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약사여래상으로 판단된다. 전체적인 형태와 대의 처리 등에서 고려 말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이 석불좌상은 두께가 32㎝ 되는 육중한 화강암의 주형광배에 양각으로 조각된 여래상이다. 현재 시멘트로 된 폭 110㎝, 높이 11㎝의 장방...
영암군 금정면 쌍계사터에 있는 다듬지 않은 자연석 화강암으로 제작한 2기의 장승.석장승. 시도민속문화재.2기(基). 전라남도 민속문화재 제17호. 쌍계사지는 영암군과 장흥군의 경계인 남송리 인곡마을에 있는 옛 절터이다. 장승의 위치는 사찰의 입구에서 400∼500m쯤 되는 거리이며, 인곡마을에서는 산길로 약 2km 거리가 되는 곳이다.이 곳 장승은 네모난 자연석 화강암을 다듬지 않은 채, 제모습대로 살려 괴기스러움을 잘 표현한 수준높...
조선 중기의 선비인 김선(1568∼1642) 선생의 초상화이다.김선의 호는 시서거사로, 선조 38년(1605) 사마시에 급제하였으나 광해군의 어지러운 정치를 한탄하며 관료로 진출하지 않고, 초가집을 지어 은거생활을 하였다.초상화는 오른쪽을 바라보며 의자에 앉아 있는 전신상으로, 원본을 후대에 그대로 옮겨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오른손은 무릎에 올려놓고 왼손에는 부채를 들고 있으며, 머리에는 대나무로 만든 두건을 쓰고 있다. 얼굴은 마...
조선 전기의 문신이며 학자인 최덕지(崔德之)를 그린 조선시대 초상화 원본과 그 초본.보물 제594호. 비단 바탕에 채색. 세로 74㎝, 가로 53㎝. 『연촌유사(烟村遺事)』에 의하면 최덕지 영정은 원래 3본이 있었다고 한다. 그 중 1본은 생전에 그린 진상(眞像)으로서 존양루(存養樓) 옛터 근방 영당(影堂)에 봉안되었다. 나머지 2본 중 1본은 녹동서원(鹿洞書院)에, 1본은 주암사(舟巖祠)에 봉안되었다. 현재는 원본, 이모본(移模本)...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면 용당리, 축성암에 있는 조선시대의 목불이다. 2000년 12월 13일 전라남도의 문화재자료 제210호로 지정되었다.축성암은 1920년대 일제초기에 창건된 전통사찰로서 목포시에 인접한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일대가 1990년대초 한라조선소 조성단지로 편입되면서 원래 위치에서 남쪽으로 1.5km 떨어진 현 장소로 1994년 이전하였다.한지에 묵서한 조성발원문...
성풍사터에 서 있는 탑으로, 전체의 무게를 받쳐주는 기단(基壇)을 2단으로 두고, 5층의 탑신(塔身)을 쌓아 올렸다.기단은 각 층 모두 네 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도드라지게 새겨 놓았다. 탑신은 각 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새겨 쌓아 올렸으며, 몸돌의 모서리마다 건물의 기둥을 세운 듯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겨 놓았다. 지붕돌은 얇으며, 밑면의 받침이 3층까지는 4단이고, 4·5층은 3단으로 줄어들어 일정하지 ...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에 있는 고려시대의 삼층석탑이다. 1998년 8월 8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283호로 지정되었다.용암사는 기암괴석이 많아 남쪽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의 구정봉 아래 있다. 300평에 가까운 부지에 수많은 기와조각들과 주춧돌이 남아 있어 건물이 있던 자리임을 알게 한다. 1955년 ‘용암사’라고 쓰인 기와가 출토되어『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용암사’임을 알게 되었으나 ...
전라남도 영암군 월출산 구정봉의 서북쪽 암벽을 깊게 파서 불상이 들어 앉을 자리를 만들고, 그 안에 높이 8.6m의 거대한 불상을 만들었다. 불상의 오른쪽 무릎 옆에는 부처님을 향하여 예배하는 모습을 한 높이 86㎝의 동자상을 조각하였다.머리 위에는 크고 높은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있고, 신체에 비하여 비교적 큰 얼굴은 근엄하고 박력있는 느낌을 준다.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있는 옷은 얇게 표현하여 신체의 굴곡을 잘 나타내고 있다. 옷주름...
녹동서원은 인조 8년(1630)년에 ‘존양사(存養祠)’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어, 숙종 39년(1713)에 ‘녹동’이란 사액을 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서원에는 창건당시 연촌 최덕지(1384∼1455)만을 모시고 있었으나, 그 뒤 최덕지의 손자인 산당 최충성(1458∼1491), 문곡 김수항(1629∼1689), 농암 김창협(1651∼1708) 등을 차례로 모셨다. 현재 많은 고문서류와 목판 등이 보관되어 있는데 대표적인 ...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다.조선 세종 2년(1420)에 처음 지었으며, 임진왜란과 1918년 화재로 불타 없어진 것을 다시 세웠지만 한국전쟁으로 또 한 번 모두 불에 타서 없어지는 수난을 겪었다. 지금 있는 건물들은 1951년 대성전, 1963년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서재, 1969년 명륜당을 다시 세웠고, 나머지 건물들은 이후에 차례로 지은 것이다.교육 공간과 ...